내일 이 세상이 끝난다고 말해도
너는 상관 없다고 관심 없는 듯 말하려나

무리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고개를 들고 이쪽을 봐줘

날 봐

이렇게 작은 세상인데
어째서인지 내 두손에는 너무 큰 것 같아

끝이 없는 세상인데
왜 그런지 내 손에는 너무 작기만 해

있잖아 답답한 아침의 햇빛 속에서
너와 함께 웃고싶어

언제부터였는지
스스로 거짓말 해봐도 자신이 없어져

분명히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뒀는데
정신 차려보면 미로를 만들고 있어

너의 슬픈 모습도 언젠가 미소로 흘러가겠지?
믿어보고싶어

여길 봐

시시한뿐인 세상인데
어째서 기대에 부푸는 걸까?

끝도 없는 세상일 뿐인데
어째서 아무런 기대도 없이 사는걸까?

저기, 답답한 달빛 아래서
너와 함께 웃고싶어

망설임의 계절이 다시 돌기 시작해
어째서지?

이런 작은 세상인데
시시한 세상인데
그럴 뿐인데

작기만 한 세상인데 왜 그럴까
내 두 손에는 너무 커

드넓은 세상인데 왜 그럴까
내 두 손에는 너무 작기만 해

시시한 세상인데
어째서 가슴이 두근거리지

조그마한 세상이니까 조금 더 앞으로 걸어 가 볼까?
답답한 이 세상에서 너와 함께 웃고싶어
내 문서/일기장 l 2009/04/2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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