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던 2006년 가을의 상해 F1 결승,
두 번의 훌륭한 타이어 교환으로 앞서가던 5대의 차량을 따라잡은 녀석.
드라이버의 머리 속에는 마치 1시간 분량의 경기 시나리오가 머릿 속에 들어 있는 듯 했다.
슈마허는 자신이 설계에 참여한 이 상해 서킷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주하며 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붉은 빛이 푸른 빛을 삼킨 그 순간.
연석 밖으로 차를 날리며 안쪽으로 파고들어 따낸
이 차가 보여준 마지막 오버테이크는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마이클 아저씨는 어디 다른데 또 나오겠지 뭐...하며 애써 모른 척 해 본다.
